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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Taylor Swift - Folklore영화와 음악 2021. 3. 18. 23:46반응형
테일러 스위프트 Taylor Swift - Folklore : 2021 그래미 올해의 앨범상
방탄무대 기다리다가 그래미에 영업당한 썰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2021 그래미 시상식은 방탄소년단을 지독히도 이용해먹었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에 후보로 올려놓고 상은 주지 않았다. 뭐 상 안준거는 그러려니 한다. 봉준호 감독의 명언으로 상황을 일갈하면 되니까.
"그래미는 로컬일뿐"미국 백인들 잔치에 들러리 세운것도 모자라 전세계 아미들을 시상식 끝날 때까지 볼모로 잡았다. 오전 9시부터 보다가 12시반에야 끝났는데 방탄은 12시 20분경에 나왔다. 그것도 마지막 본상인 Record of the Year 후보인 빌리 아일리쉬의 인터뷰를 보여주다가 뜬금없이 방탄의 무대가 나왔다. 이런 거 정말 짜증난다. 미국 출신의 가수들 애정하며 키워주는건 좋은데 남의 나라 아티스트에 대한 예의와 배려는 어디다 팔았냐 이놈들아.
자기 몸을 긍정하는 흑인 여자가수들 무대를 주구장창 보다 좀 지루해졌다. 그러다 올해의 앨범상을 받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무대가 나왔다. 생각보다 그녀의 노래가 매우 좋았다. 그동안 나는 테일러 스위프트에 대해 무관심했는데 '컨트리풍의 음악을 하는 예쁜 가수'라는 편견 때문이었다.
"Cardigan" 이라는 곡이었는데 듣자마자 좋았다. 목소리가 이렇게 좋은 가수였나 놀라웠다. 그래미가 의도한 것일까. 방탄 무대를 기다리던 나는 영업당했다. 그렇게 '그래미 올해의 앨범'을 구매하게 됐다.
Folklore track list
the 1cardigan
the last great american dynasty
exile ( featuring bon Tuet)
my tears ricochet
mirrorball
seven
august
this is me trying
illicit affairs
invisible string
mad woman
epiphany
betty
peace
hoax
the lakes (bonus track)
Folklore는 민속학이란 뜻이 있고 패션에서는 민속풍의 복장이란 뜻이 있다. 앨범 전체의 분위기를 이 단어가 정리해준다. 미국 농장에서 소나 말과 함께하는 소녀의 일기같은 느낌으로 앨범이 꾸며져 있다.
오전시간에 차 마시며 듣기에 좋은 앨범에 Folklore가 추가되었다. 노라 존스와 트레이시 채프먼 앨범이 잔잔해서 자주 들었었다. 이 앨범들은 전체의 곡들이 하나의 긴 이야기 같은 느낌을 준다. 그러고보니 50대의 나는 포크음악을 많이 듣고있다.
방탄이 상을 못 받아서 아쉽지만 테일러 스위프트를 재발견 했으니 소득은 있었다. 좋은 음반을 만나게 돼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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