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해방일지/정지아 - 딸에게 아버지란 어떤 존재일까 이 책은 빨치산 부모 밑에서 자란 딸이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면서 아버지를 이해하고 세상을 좀 더 너그러이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주인공의 부모는 사회주의자다. 감옥살이도 하고 빨갱이라고 불리지만 어쩐지 아버지의 고향 구례에서 '빨갱이'란 것은 무시무시한 말은 아닌 것 같다. 아버지의 친구나 이웃, 친척들이 그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그와 교류하고 정을 나누는데 있어서 '빨갱이란 사실'은 크게 중요해보이지 않는다. 빨갱이면 어떻고 파랭이면 어떠하랴. 작가는 출판사에서 책의 제목을 정할때 '절대로 빨치산 이야기인 것을 모르게 하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선입견때문에 이 책을 선택하지 않을까봐 우려했을 것이다. 근래에 방영된 드라마와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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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틸라도술통 - 애드가 앨런 포
으스스한 단편소설의 끝판왕 포의 작품을 번역해 보았다. 19세기 미국 작가 애드가 앨런 포의 단편 중에 고딕풍의 괴기스러움이 매력적인 작품을 올려본다. *Amontillado는 스페인산 쉐리와인 이름이다. 영어로는 아몬틸라도로 발음되고 스페인어로는 아몬티아도이다. 아몬틸라도 술통 (The cask of Amontillado) 애드가 앨런 포 (Edgar Allan Poe) (1846) -번역 마녀우주 포추나토가 수 천번 무례하게 굴었어도 나는 여태까지 최대한 참아왔다. 그런데 그가 감히 모욕을 주었을 때 나는 복수를 맹세했다. 내 천성을 잘 알다시피 나는 협박은 하지 않을 것이다. 결국 나는 원수를 갚을 것이다. 나의 복수는 위험요소를 배제한 체 정확성을 기하면서 결정되었다. 이 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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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방탄소년단 - 전하지 못한 진심 가사, 에메랄드 시티, La citta di smeraldo
방탄소년단 - 전하지 못한 진심 가사, 에메랄드 시티 La citta di smeraldo 다이너마이트로 입덕한 늦덕이라 방탄의 노래를 아직도 새로 만나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발라드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방탄 노래도 신나는 거 위주로 들었다. 그런데 최근에 '전하지 못한 진심'을 들으면서 노래가 너무 좋아서 찾아보니 이곡도 스티브 아오키와 작업한 것이었다. Mic Drop, Waste ot in me에 이어 이 곡까지 내 귀에 들어온걸 보면 스티브 아오키가 내 취향이었나 보다. 스티브 아오키 비주얼을 봤을때 뭔가 쎈 음악을 만들것 같았는데 역시 사람은 편견을 갖고 보면 안 될 일이다. 이 '전못진'은 멜로디도 좋지만 가사가 아름다워서 더 좋았다. 그런데 무심코 가사를 듣다가 이게 가사가 뭔 소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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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 영어 학원 선택하기, 삼성영어 셀레나 레벨테스트
중3 영어학원 선택하기, 삼성영어 셀레나 레벨테스트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이 끝나간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딸아이와 함께 영어공부를 해왔다. 우여곡절이 많았다. 단어, 문법, 발음, 인토네이션, 영어의 역사까지 내가 해줄수 있는 모든 이야기를 해주었지만, 영어는 결국 제일 싫은 과목이 됐다. 외우는 걸 잘 못하는 딸아이를 몰아부친 일도 많았다. 영어권 문화에 별로 관심이 없는 것도 딸아이 영어공부에 꽤 방해가 됐다. 팝음악도 외국영화도 싫어하는데다 영어공부할 때마다 엄마와 싸우다보니 영어가 지긋지긋해졌나보다. 가르치는 기술이 부족한 것도 원인이었을 것이다. 딸아이가 다니고있던 수학학원이 중2과정까지 밖에 없어서 학원을 새로 알아보게 됐다. 3월부터는 영어도 학원다니면서 공부한다고 하기에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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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국어 수행평가 - 설명하는 글쓰기, 피그말리온 효과
중2 국어 수행평가 - 설명하는 글쓰기 2년 전에 독서논술지도사 2급 자격증을 땄다. 딸아이 독서지도를 도와줄겸, 글쓰기에 도움도 얻을겸해서 땄었다. 논술지도사 자격증이 초등학교 때의 글쓰기에는 별 도움이 안되었는데, 중학교 2학년의 글쓰기 수행평가에는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자격증시험을 준비하면서 연습했던 글들은 주로 '주장하는 글쓰기' 이거나 '설명하는 글쓰기'였기 때문이다. 중학교 2학년 2학기 국어 수행평가는 설명하는 글쓰기다. 인터넷에 분야별로 다양하게 나와있는 글쓰기 주제중에 하나를 택해 설명하는 글을 쓰는 것이다. 교과서에 예시로 나온 글은 머리카락에 관한 재미있는 사실들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글이었다. 딸아이는 과학적인 주제보다는 인문학적인 주제에 관해 쓰고싶어 했다. 그래서 녀석이 골라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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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체육 저글링 수행평가 - 입시는 시작되었다
중2 체육 저글링 수행평가 - 입시는 시작되었다 2021 경기도 평준화지역 일반고/자율형 공립고 입학전형요강 중학교 2학년 체육시간에 저글링을 배운다. 처음 이소리를 듣고 남편은 말했다. "뭐? 애들이 왜 서커스를 배워." 저글링은 마술쑈 같은데서 하는걸 봤을뿐 운동이라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수행평가를 본다는 소릴듣고 딸아이는 낙심했지만 친구들이 다들 못한다는 소식을 접하곤 안심했다. 수업시간에 만든 수제 저글링공은 양말안에 쌀을 넣은 딱딱한 공이다. 연습하다가 머리라도 맞으면 꽤 아프다. 대충 연습하던 딸아이가 긴장하게 된 것은 반친구들이 점점 잘하게 되면서부터다. 아무래도 제대로 연습하려면 저글링공을 사야겠다 싶어서 대형문구점에 갔다. 계산하는 분이 이러는 거였다. "중2 때 저글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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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해방일지/정지아 - 딸에게 아버지란책 2023.01.05 11:51
아버지의 해방일지/정지아 - 딸에게 아버지란 어떤 존재일까 이 책은 빨치산 부모 밑에서 자란 딸이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면서 아버지를 이해하고 세상을 좀 더 너그러이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주인공의 부모는 사회주의자다. 감옥살이도 하고 빨갱이라고 불리지만 어쩐지 아버지의 고향 구례에서 '빨갱이'란 것은 무시무시한 말은 아닌 것 같다. 아버지의 친구나 이웃, 친척들이 그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그와 교류하고 정을 나누는데 있어서 '빨갱이란 사실'은 크게 중요해보이지 않는다. 빨갱이면 어떻고 파랭이면 어떠하랴. 작가는 출판사에서 책의 제목을 정할때 '절대로 빨치산 이야기인 것을 모르게 하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선입견때문에 이 책을 선택하지 않을까봐 우려했을 것이다. 근래에 방영된 드라마와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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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3월 모의고사 문제집 씨뮬, 고1 국어 문제집 100인의 지혜책 2022.12.19 21:18
고1 3월 모의고사 문제집 씨뮬, 고1 국어 문제집 100인의 지혜 딸아이는 이제 중3 방학을 맞고있다. 1월에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생이 될 것이다. 기말고사 때 딸은 머리를 질끈 동여매고 돌덩이같은 가방을 매고 집근처 도서관으로 출근했다. 어떤 과목은 실력만큼 성적을 받았고 어떤 과목은 예상외의 낮은 성적을 받기도 했다. 딸아이는 이과형 인재인 것 같다. 국어점수가 특히 아쉬운데, 독서를 거의 하지 않는 학교생활이 문제인 것 같다. 학교 끝나고 바로 학원에 가고, 끝나고 집에와서 저녁을 먹고는 학원숙제(영+수)를 한다. 빠듯한 하루일정 중에 틈날 때는 꿀맛같은 스마트폰을 하기 때문에 책읽을 시간은 없다. 내가 중학교 때 책을 많이 읽은 것은 자극이 책속에 있었기 때문이다. 중1 때는 방과후에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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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무직, 담배팔이 - 김훈 하얼빈책 2022.11.28 22:05
포수, 무직, 담배팔이 - 김훈 하얼빈 일본 검찰관이 직업을 물었을 때 안중근은 포수, 무직이라고 답했고 동지인 우덕순은 담배팔이라고 대답했다. 포수, 무직, 담배팔이, 이 세단어의 순수성이 이 소설을 쓰는 동안 등대처럼 나를 인도해 주었다. 이 세 단어는 생명의 육질로 살아 있었고, 세상의 어떤 위력에도 기대고 있지 않았다. 이것은 청춘의 언어였다. 이 청년들의 청춘은 그다음 단계에서의 완성을 도모하는 기다림의 시간이 아니라 새로운 시간을 창조하는 에너지로 폭발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작가가 청춘의 언어라고 말한 세 단어가 마음을 아프게 한다. 안중근 의사는 자신의 목숨은 말할것도 없고 처자식의 안위까지 위험에 노출하면서 적의 가슴에 총알을 쏘아박은 독립운동가다. 그런 그가 거창한 대의를 앞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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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조엘 She's always a woman, 나쁜여자 만난 남자의 넋두리영화와 음악 2022.10.29 10:38
빌리조엘 She's always a woman, 나쁜여자 만난 남자의 넋두리 빌리조엘의 The Stranger 앨범 수록곡으로 아름다운 멜로디와 깨닮음을 얻은 남자의 고백같은 가사가 잘 어우러진 곡이다. 처음에 이 노랠 들었을 때 가사 때문에 피식 웃음이 났다. 여자랑 지지고 볶아본 남자의 연륜에서 나온 가사가 재미있어서다. 제일 기억에 남는 가사는 이것이다. And the most she will do Is throw shadows at you 그녀가 주로 하는 건 내 일상에 그늘을 드리우는 것 함께 있어도 힘들고 곁에 없으면 더 힘들고 뭐 그런 것. She's always a woman - 그녀는 언제나 여인 She can kill with a smile 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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