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체육 저글링 수행평가 - 입시는 시작되었다

 

 

 

 

 

 

중2 체육 저글링 수행평가 - 입시는 시작되었다

2021 경기도 평준화지역 일반고/자율형 공립고 입학전형요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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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 체육시간에 저글링을 배운다. 처음 이소리를 듣고 남편은 말했다.

"뭐? 애들이 왜 서커스를 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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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글링은 마술쑈 같은데서 하는걸 봤을뿐 운동이라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수행평가를 본다는 소릴듣고 딸아이는 낙심했지만 친구들이 다들 못한다는 소식을 접하곤 안심했다. 수업시간에 만든 수제 저글링공은 양말안에 쌀을 넣은 딱딱한 공이다. 연습하다가 머리라도 맞으면 꽤 아프다. 대충 연습하던 딸아이가 긴장하게 된 것은 반친구들이 점점 잘하게 되면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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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제대로 연습하려면 저글링공을 사야겠다 싶어서 대형문구점에 갔다. 계산하는 분이 이러는 거였다.

"중2 때 저글링 하죠? 요새 많이들 사가요. 근데 못하는 애들은 어떻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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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글링공

 

 

 

 

 

대한민국 모든 학생들의 공부는 대학입학에 맞추어져 있다. 이제 특목고도 없어질테니 일반고등학교 중에 공부잘한다고 선호되는 학교에 들어가려면 중학교 내신도 신경써야 되나보다. 라떼는 성적표에 과목별 수우미양가 평가와 점수, 반등수와 전교등수까지 쫘라락 나와있었다. 그런데 요즘 중학교의 평가와 성적이 어찌되는지 전혀 몰라서 조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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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입정보포탈에 들어가서 2021 경기도 평준화지역 일반고/자율형 공립고 입학전형요강을 다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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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ischoo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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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기준을 요약하면 이렇다.

1. 중학교 내신성적은 200점 만점

2. 교과활동상황 150점, 출결상황 20점, 봉사활동 실적 20점, 학교활동실적 10점

3. 교과활동상황 반영비율은 일반교과 80%, 체육/예술교과 20%

4. 일반교과의 학년별 반영비율은 2학년 50%, 3학년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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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의 학교에서는 지필평가와 수행평가의 비중이 70 : 30으로 정해졌다고 한다. 성적표에는 ABCDE로 성취도가 매겨지고 과목점수가 나오지만 등수는 표시되지 않는다고 한다.

계산이 무지 복잡하기 때문에 평이 괜찮은 내신계산기앱을 다운받았다. 1학기 성적이 나오면 계산을 해봐야겠다.

 

 

 

 

 

 

 

 

 

정보를 검색해보니 입시정보는 주로 학원에서 운영하는 블로그에 많았다. 그런데 중학교 내신에 대해서도 학원마다 주장이 조금씩 달랐다. 특목고나 외고를 갈것이 아니라면 내신을 빡빡하게 관리하기 보다는 주요과목 공부근육을 기르라는 주장이 있었다. 또 다른곳은 중학교 내신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것이 고등학교에서 내신관리의 연습이 되기 때문이라했다.

 

인터넷에 정보가 널려있어서 좋기도 하지만 옥석을 가려야하는 수고는 내몫이다. 주변에 입시도사인 돼지엄마가 없는 나는 스스로 하나둘씩 정보를 주으러 다녀야한다. 이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