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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 영화 걸 온더 트레인 후기영화와 음악 2020. 9. 1. 11:24반응형
걸 온더 트레인(2016)
해안선을 따라 그림같이 예쁜 집들이 늘어서 있다. 열차에 탄 여자는 차창밖으로 타인의 집을 바라본다.
지금은 타인의 집이지만 예전에 자기가 살았던 집이다.
출처/다음영화 알콜중독으로 이혼을 당했지만 여전히 전남편의 주변을 맴돌고 있다. 주인공은 현실과 상상이 뒤죽박죽 되어 혼란한 일상을 견디고 있다.
출처/다음영화 남편은 결혼생활 동안 바람을 피웠던 상간녀와 재혼해서 아이까지 낳고 알콩달콩 살고있다. 세상 뻔뻔한 남자다. 볼수록 비호감인 남자주인공.
출처/다음영화 전남편의 집에서 아이를 봐주는 여자. 옆집에 사는 유부녀인데 아이는 없고 유모 알바를 뛰고 있다. 그런데 이 여자도 주인공 남자와 연관이 있다.
남자가 여러 여자과 바람피우려면 참 피곤할 것 같다. 거짓말하는 것도 얼마나 에너지 소모가 클 것인가. 그 에너지 대비 바람피우는 즐거움이 그렇게 큰 것일까. 정말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10점 만점에 6.5
주인공 에밀리 블런트는 좋아하는 배우여서 좋았고 알콜중독연기도 잘했다.
유명한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라는데 <나를 찾아줘> 정도의 충격은 없었고 그냥 볼만했다.
영화에 등장하는 3명 여자들의 삶은 결혼, 임신, 육아에 한정되어 있다.
친구관계 별로 없고, 직장생활 거의 안나오고, 우울하고 침침한 분위기와 진행이어서
같이 영화 본 남편은 잠깐씩 스맛폰으로 딴 짓 했다.
차장밖으로 스쳐 지나는 풍경은 참 평화롭다. 이상적인 삶인 것처럼 보인다.
열차에서 내려 그 안으로 들어가 본 영화다.
멀리서 보면 아름답지만 그 속에 들어 가면 비루한 인간의 본성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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