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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시행 (2025) - 현재 중2가 준비해야할 것, 겨울방학 공부계획중학교생활 2021. 12. 22. 16:05반응형
고교학점제 시행 (2025) - 현재 중2가 준비해야할 것, 겨울방학 공부계획
2025년부터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된다. 중2 딸아이가 고등학생이 되는 2023년부터 부분적으로 도입되어운영된다고한다. 90프로 이상의 고등학교에서 학점제로 학사를 운영하게 된다.
고교학점제 홈페이지에 가면 자세히 안내가 되어있고 '고교학점제 2020 연구학교 운영안내서'를 다운받아서 읽어볼 수 있다.
https://www.hscredit.kr/
학점제라는 것은 쉽게 말해서 대학교를 미리경험해 보는 것이다. 필수로 들어야할 수업을 제외하고 자신이 듣고싶은 과목을 선택해서 듣는것이다. 다른 선진국들에서 이미 하고있는 제도이며,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을 개발하고 이후 진로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다. 고등학교 3년동안 192학점을 이수하게 되어 수업부담이 줄어든다.
헐리우드 영화에서처럼 고등학생들이 자신이 선택한 강의를 찾아 활발하게 돌아다니는 학교의 풍경이 연상된다. 자못 기대되기도 하지만, 비판도 많다. 정시가 확대되는 마당에 수능과 맞지 않는 학점제가 잘 운영될 것인가. 다양한 교과의 교사는 준비가 되고 있는가. 수능은 변별력이 없어져 자격시험이 될 것인가. 고1 내신성적이 중요해진다. 대학들은 본고사를 볼 것이다 등등.
나로서는 우리나라 교육이 선진적인 방향으로 가는 단계라고 하니 긍정적이라 본다.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면 초반에 잡음이 있고 시행착오도 있는 것이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 나가면 될 것이다. 교육제도나 대입선발제도에 대해서는 모든 국민이 한마디씩 할정도로 논란이 많다. 무언가 새로운 시도를 하기에 부담스러운데, 우리 사회가 극도로 경쟁적이다보니 입시에서 손해를 보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과목선택 체크리스트/2020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운영안내서 중
현재 중2인 딸아이는 한마디로 고등학교 생활은 학점제로 생활 하고 입시는 현행 대입제도에 맞추어 보게된다. 이게 무슨 의미인지, 곰고히 생각해 보았다. 고등학교 1학년 동안은 공통과목을 열심히 공부한 후, 상대평가로 내신을 받는다. 즉, 등급이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고등학교 2, 3학년 동안 선택과목들을 공부하는데 이 과목들은 상대평가와 절대평가가 섞여있을 것이다. 선택과목은 일반선택, 진로선택, 전문선택 3가지로 나위어있다. 이 선택과목중에 어디까지 수능에 나올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위의 표에 나온 과목선택 리스트를 보니 대학때 내가 한 수강신청만큼 복잡한 듯하다. 담임선생님이 학생 한명한명 수업계획서 작성을 도와줄 것이라고 안내서에 나와있는데, 선생님의 도움없이 계획을 세우기엔 어려울 것 같다. 학점을 잘 채울수있게 계획을 짜면서 자신의 적성을 개발할 수 있는 과목을 잘 찾아야 할 것이다.
학생이 다니는 학교에 원하는 과목이 개설되지 않은 경우 다른 학교에 가서 강의도 들을 수 있고, 지역공동체에 있는 다양한 기관에서 수강을 하고 학점을 인정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아직 딸아이한테는 해당사항이 없을 것 같다. 선택과목도 친구따라 강남가듯 고를 확률이 높다. 자신의 적성을 확실히 아는 중학생이 얼마나 되겠는가.
유명 입시전문가의 영상을 유튜브에서 찾아 봤는데, 제도가 어떻게 바뀌든 묵묵히 자기공부하는 아이들한테 장애물은 없다고 했다. 그것은 공부에 있어서 언제나 진리였으니 뭐......
그외에 중요하다고 느껴졌던 조언은 수능형 공부를 중학교 때부터 꾸준히 해야한다는 것이었다. 이말은 내신공부와 수능공부가 상당히 다르고 수능준비가 더 어렵다는 말로 들렸다. 전교에서 1등하는 학생중에 수능이 3, 4등급 나오는 아이들이 꽤 있다고 한다.
이번 수능은 역대급 불수능이었고 평가원의 말과 학생들의 체감이 너무 벌어져서 평가원장이 사퇴하는 일까지 있었다. 나도 직접 국어와 영어를 풀어 보았는데, 대학수학능력시험이란 말이 무색했다. 대학에서 공부할 준비가 되었는지를 평가하는 시험인데 이렇게까지 어려워야하나 싶다. 1등부터 꼴등까지 한줄로 세우기 위해 그놈의 변별력에 발목잡힌 시험이다. 유튜버 '영국남자'의 영상에 나온 하버드 교수님도 수능영어문제 10문제중 7개밖에 못 맞추었다. 영국 현직 영어선생님들의 테스트결과는 더 나빴다. 그중 한 영어 선생님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영어시험문제가 너무 어렵다. 한국 학생들이 영어를 싫어할 것 같다"
아무튼 입시전문가의 결론은 대체로 비슷했는데 국영수를 꾸준히 하자. 수능형 공부를 중학교 때부터 하자. 변별력이 갈수록 높아지는 국어와 절대평가지만 어려운 영어, 언제나 중요한 수학을 꾸준히 해야한다. 말은 쉽지만 하루의 대부분을 공부하는데 쓰는게 쉽지 않다. 딸아이를 다독이는게 나의 역할이니 헬스트레이너처럼 '회원님'이 나약해지지 않도록 당근과 채찍을 주어야 한다.
다가오는 겨울방학때 딸아이는 수학학원에서 중3 수학을 공부할 것이다. 영어를 초등5학년부터 지금까지 내가 지도했지만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아서 영어도 학원 방학특강을 신청했다. 독해및 작문수업이라 좀 어렵겠지만, 도전하겠다는 동기가 생기리라 기대한다. 국어는 전문가의 조언대로 문법과 비문학독해 교재를 집에서 풀것이다.
마지막으로, 딸아이와 한국사 인강을 함께 들으며 우리나라 역사를 다시 공부하려고 한다. 뭐든지 함께하는걸 좋아하는 사랑스러운 '공동체 러버' 우리딸과 함께 한국사를 돌파해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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