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 디킨슨 - I'm nobody! Who are you?

 

난 무명인 입니다. 당신은 누구세요?

I'm nobody! Who are you?

에밀리 디킨슨

 

 

 

뉴잉글랜드

 

 

 

I'm Nobody! Who are you?
Are you—Nobody—Too?
Then there's a pair of us!
Don't tell! they'd banish us—you know!

How dreary—to be—Somebody!
How public—like a Frog—
To tell your name—the livelong June—
To an admiring Bog! 　

난 무명인입니다 ! 당신은 누구세요?
당신도 무명인 이신가요?
그럼 우린 둘이 되었네요.
말하지 마세요! - 우릴 쫓아낼 거에요.
　
얼마나 끔찍할까요? 유명인이 된다는건!
얼마나 눈에 띌까요 - 개구리처럼
기나긴 유월 내내 - 감탄하는 늪에대고
자기 이름을 외쳐대는 것은!

 

 

 

 

 

 

에밀리 디킨슨

 

 

에밀리 디킨슨은 19세기 미국의 시인이다.
자신이 태어난 집에서 조용히 지내며 시를 썼다.
미국의 대표 집순이 인것이다!!!

시는 몹시 간결하지만 그 속에 감정을 압축했다.
아마도 디킨슨은 나처럼 내성적이어서,
타인을 많이 만나면 에너지가 소비되어
쉬고싶은 스타일 아니었을까?
그러면서도 타인과 소통하고 싶은 욕망이
시를 쓰게 했을 것이다.



대학때 미국인 Harvey 교수님 한테서 영시를 배웠다.
그때는 철딱서니 없어서 시의 제목을 보고 이게 뭔가 했었는데
20년이 지난 지금에야 시인의 감정에 공감하게 되었다.

나는 아무도 아니에요. 하지만 누군가에겐 특별한 사람이고도 싶어요.
이렇게도 읽힌다. 내맘의 해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