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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골드핀치 - 예술 작품을 사랑하는 사람들영화와 음악 2022. 2. 14. 11:46
[영화] 더 골드핀치 - 예술 작품을 사랑하는 사람들 : 미술관 러버 알엠에게 추천하고픈 영화 골드핀치는 미국작가 도나 타트의 2013년작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소설 '황금방울새(The Goldfinch)'는 2014넌에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미스터리로 시작한 도입부는 뒤에 뭔가 흥미 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거라는 느낌을 풍긴다. 그런데 영화는 주인공의 소년시절을 자세히 보여주면서 긴장감이 떨어진다. 앤틱 가구를 좋아하고 미술품에 관한 스릴러를 좋아하는 나도 중간에는 좀 지루했다. 영화에는 부모의 무관심 속에 성장하는 미국 청소년이 알콜이나 마약에 중독되는 과정이 너무 적나라하게 나와서 당황스러웠다. 영화로 찍어서 이정도인데 소설로 접했다면 꽤나 힘들게 읽었을 것 같다. 나는 결말이 궁금해서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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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검사, MBTI 유형 - 16가지 성격유형 특성일상 2022. 2. 9. 12:53
MBTI 검사, MBTI 유형 - 16가지 성격유형 특성 MBTI검사는 심리학자 융의 심리유형론을 근거로 캐서린 브릭스와 그녀의 딸 이자벨 마이어스, 손자 피터 마이어스 까지 3대에 걸쳐 70년간 연구/개발된 성격유형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심리검사중 하나이며, 40여개국에서 20가지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MBTI를 통해 개인은 자신의 심리적 특성을 잘 이해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타인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MBTI 검사는 문화적 차이를 고려한 번안과정 및 엄격한 표준화 과정을 거쳐 1990년부터 보급되고 있습니다. 또한 MBTI검사 전문교육을 통해 검사해석의 전문성 및 검사사용의 윤리성을 유지해 나가고 있습니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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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 매력적인 캐릭터 남라영화와 음악 2022. 2. 4. 14:43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 매력적인 캐릭터 남라 하이틴+좀비 오락영화고 시간이 후딱 가는 마법을 경험하지만 동시에 슬프다. 2014년에 제주도로 수학여행가던 그 아이들이 너무 생각나는 드라마였다. '어른들이 위험에 처한 아이들을 구하지 않는다'는 설정과, 결국 어른들을 믿지않고 자기들끼리 의지해서 싸우는 아이들 모습을 보면 순간순간 울컥하게 된다. 매회 엔딩이 다음편을 궁금하게 잘 만들어져서 긴장을 유지하면서 볼수있다. K좀비는 왜 이렇게 빨리 달리는건지...... 인생 빨리빨리 살다가 좀비가 돼서도 너무나 열심히 한다. 좀비짓을 ㅋㅋㅋ 우리나라 관객들은 눈이 높고 까다로워서 왠만큼 완성도가 높지않으면 트집을 많이 잡는다. 나처럼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미있게 봤다는 사람도 많지만 이것저것 불만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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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속항원검사 후기 - 신속항원검사 키트 가격일상 2022. 2. 3. 23:05
코로나 신속항원검사 후기 - 신속항원검사 키트 가격 설전야에 시댁에 방문해서 식사를하고 잠시 머물다가 돌아왔다. 그런데 이틀이 지난후 친척중 한분이 코로나에 확진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계속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식사할때 10분~15분 정도 마스크를 벗었다. 확진된 분이 보건소 역학조사에 응했는데, 우리가족은 밀접접촉자로 특정되지는 않았다. 그래도 확진자와 접촉은 있었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에 약국에 달러가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구입했다. 1박스에 2회분이 들어있고 가격은 16000원이었다. 우리가족은 세명이라 4회분을 사왔다. 선별진료소에 가면 오래 기다리기는 해도 무료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인 관리하에 검사를 받으면 음성확인서도 받을 수 있는데 검사키트가 점심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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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 일의 기쁨과 슬픔 - 장류진책 2022. 1. 26. 22:11
일의 기쁨과 슬픔, 장류진 - 사시는 동안 적게 일하고 많이 버십시오 오랜만에 책을 읽었다. 사회생활을 하는 20~30대 젊은이들이 주로 등장하는 8개의 단편이 묶인 소설책이다. 제목이 너무 평범해서 의아했는데 알랭드보통의 에세이 제목에서 영감을 받아서 쓴 단편의 제목이었다. 내가 사회생활을 하던 시절에는 소설들이 사랑, 인간성, 정의, 꿈 같은 주제를 많이 담았었는데 요즘 소설들은 그런 거대담론이 부담스러워 보일지경으로 생활밀착형(?)이랄까, 담담하달까. 그래서 부담없이 술술 잘 읽히고 재미있다. 젊었을 때 나는 시대와 불화해야 하고, 시스템에 저항해야될것 같은 느낌으로 살았는데, 이 소설속에 등장하는 젊은이들은 자본주의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똑똑하고 적응력이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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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불가살, 단활은 왜 불가살의 저주를 받았나영화와 음악 2022. 1. 18. 22:49
드라마 불가살 - 단활은 왜 불가살의 저주를 받았나 *줄거리 스포있어요. 별 기대없이 보기시작했는데 요즘 너무 재미있게 보는 드라마다. 불가살이란? 불가살은 고려말을 배경으로 하는 설화에서 나오는 괴물이다. 승려가 밥풀을 짓이겨 만들었는데 바늘을 삼키는 것을 시작으로 온갖 쇠붙이를 삼키면서 몸집을 키운다. 그런데 드라마 불가살은 이 밥풀괴물은 아니고, 죽을 수 없는 벌을 받은 존재로 그려진다. 전통 귀물답지 않게 인간의 피를 먹고 사는 설정이다. 아마도 드라마의 파격적 영상을 위해 이렇게 설정한 것 같다. 드라큐라와의 혼종 같아서 조금 실망이다. K귀물들 드라마에는 불가살 말고도 옛날부터 전해내려오는 귀물들이 나오는데 터럭손, 두억시니, 그슨새, 갑산괴가 그들이다. 단활(이진욱)이 고려시대에 잡아죽인 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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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적 후기, 세상에서 제일 작은 기차역 - 봉화 양원역의 실화영화와 음악 2022. 1. 15. 14:08
영화 기적 후기, 봉화 영동선 양원역의 실화 -박정민 배우의 '고향 씨리즈'라고 말할 수 있겠다. * 줄거리 스포있어요. 작은 삽질에서 시작된 가장 큰 기적 1988년 세상에서 제일 작은 기차역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기찻길은 있지만 기차역은 없는 마을이라는 신선한 설정으로 궁금증을 자극하는 '기적'은 1988년 역명부터 대합실, 승강장까지 마을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만든 대한민국 최초 민자역 `양원역`을 모티브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새롭게 창조한 이야기다. 언제 기차가 올지 모르는 위험천만한 상황에도 다른 길이 없어 철로로 오갈 수밖에 없는 마을 사람들을 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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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돈룩업 - 솔직히 실망했다영화와 음악 2022. 1. 1. 15:00
넷플릭스 영화 돈룩업 - 감정이입을 방해하는 미국식 코메디 (*결말 스포) 블랙코미디란? 아이러니한 상황이나 사건을 통해 웃음을 유발하는 코미디의 하위 장르. 냉소적이며 음울하고 때로는 공포스러운 유머 감각에 기초하고 있다. 1940년 프랑스 초현실주의 작가 앙드레 브르통(André Breton)이 『블랙 유머 선집』이라는 책을 발간하면서 블랙 유머, 블랙 코미디라는 말이 쓰이기 시작했다. 출처/ 다음백과 자주가는 커뮤니티에서 수작이라고 칭송이 자자해서 보게 되었다. 가만 생각해보니 블랙코미디 영화중에 재미있게 본 영화가 없는듯 하다. 나와는 맞지 않는 장르인듯. 미국의 정치를 신랄하고 재미있게 그렸다고 하는데, 신랄한 것은 맞는데 재미는 없었다. 나는 헐리우드 키드라고 할만큼 할리우드 영화를 보며 자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