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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학부모 참관수업, MS팀즈 공개수업 후기카테고리 없음 2021. 10. 14. 11:34반응형
중2 학부모 참관수업, MS팀즈 공개수업 후기
2학기가 시작된 후 한달이 훌쩍 넘어가니 학부모 참관수업 시즌이 다가왔다. 초등학교 때의 공개수업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엿볼 수있는 이벤트였다. 아이들도 조금 상기된 태도로 수업하고 부모님들도 서로 인사하고 웃으며 수업을 지켜본다. 공개수업은 좋은 행사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코로나가 터져서 중학교 입학식도 비대면으로 치른터라 작년에는 공개수업 행사가 없었다. 그런데 올해는 비대면으로 학부모참관 수업이 진행됐다. 수업을 보고싶은 학부모는 참가신청서를 학교종이앱으로 제출해야 했다. 학교의 공식행사이니 기록이 남아야 해서 이런 절차가 필요한 것일 터이다. 튀는걸 싫어할 나이인 딸아이가 다소 민감해 했지만 용감하게 신청하였다.
"엄마 혼자 참가하게 되면 어쩌지?"
최악의 경우라봤자 극성엄마로 찍히는 정도? 이런 리스크보다는 딸아이가 온라인 수업을 어떤식으로 받고있는지 궁금한 마음이 더 컸기에 참가하기로했다.
딸아이의 학교는 MS팀즈로 온라인수업을 한다. 수업이 시작되자 해당과목의 방이 열리고 담당선생님이 등장 했다.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카메라를 켜라고 요청했고 아이들은 카메라를 켜고 배경은 대체로 블러처리했다. 생활소음 때문에 마이크는 선생님만 켠채로 수업이 진행되고 아이들은 질문에 대답할 때만 마이크를 켠다.
아이들의 출석을 확인하고 참가학부모와 인사하는데 10분정도 소요되었다. 선생님과는 목소리만으로 인사를 나누었다. 딸아이의 화면에 귀신처럼 나오는게 좀 웃겨서 사각지대로 옮겨 앉았기 때문이다. 딸아이의 반에서는 참관수업 신청자가 소수였다. 나를 포함해서 3명 뿐이었다.
선생님의 수업이 어느정도 진행된 후에는 수업내용을 복습하는 학습지를 완성하여 MS팀즈 과제방에 올리도록 했다. 선생님은 아이들의 학습태도를 관리하기 위해 카메라가 항상 켜있도록 요구했다. 학습지를 한후 휴대폰으로 사진를 찍어 바로 업로드해야 한다. 이런 방식은 우리나라 정도의 IT인프라와 휴대폰 보급율이 있어야 가능할 것 같다.
★총평
1. 아이들은 수업에 잘 참여하고 있었다. 발표도 잘하고.
2. 선생님은 학부모들 때문에 조금 긴장한듯 보였지만 평소처럼 엄격하게 수업을 진행했다.
3. 대면수업에 비해 딸아이가 좀 지루해 했다.
4. 출석과 숙제검사로 수업시간의 반이 소비된다. 역시 전면 등교가 빨리 이뤄져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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