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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백신 접종후기 - 코로나19 백신접종일상 2021. 8. 21. 23:03반응형
화이자백신 접종후기 - 1차 접종후기
드디어 코로나 예방접종을 했다. 원래는 모더나백신이 할당되어 있었는데 모더나사의 백신공급에 차질이 생겨 화이자로 변경되었다. 그래서 화이자백신으로 1차 접종했다.
화이자는 핵산백신(mRNA)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유전자를 RNA 형태로 몸에 주입하여 체내에서 표면항원 단백질을 생성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알려진 이상반응으로는 접종부위통증, 부기, 발적, 발열, 피로감, 두통, 근육통, 메스꺼움, 구토 등이다. 접종후 3일 동안의 신체의 반응을 주의깊게 관찰하라고 권고한다.
남편과 함께 동네 가정의학과 병원에 예약한 날짜에 방문했다. 간단한 문진표를 작성하고나서 의사와 면담을 한 후 주사를 맞았다. 내게 약물 알레르기가 있어서 관련된 질문을 주고받았다. 백신접종후 드물게 아낙필락시스 반응이 보고되어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주의해서 접종한다. 주사를 맞은후 병원에서 15분동안 대기하다가 집에 돌아왔다.
코로나백신 접종을 하면서 나라에 무한히 감사했다. 백신 예약부터 병원방문후 주사를 맞는 모든 과정이 매끄럽게 진행되었다. 이런 혜택을 지구상의 모든 나라 국민이 받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접종당일
접종 직후 주사맞은 부위가 얼얼했고 약간의 몽롱함(어지러움)이 있었다. 접종한지 12시간이 지나자 어지러움증은 사라졌는데 주사부위가 매우 뻐근해졌다. 왼팔을 위로 올리거나 뒤로 움직일때 꽤나 아팠다. 엄살쟁이인 나는 결국 자기전에 타이레놀 한알을 먹고 잤다.
접종 24시간후
접종한지 하루가 지나자 팔 뻐근한 것이 조금 호전되어서 설거지도 하고 밥도 해먹었다. 열이 오르고 몸살나서 고생한 사람도 꽤나 있던데 나는 팔만 아프고 지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접종 2일후
이틀이 지나자 팔 뻐근한 증상 거의 사라졌다. 다행이다. 이제 내몸안에는 코로나19의 RNA가 있어서 내 면역체계가 항체를 형성하기를 얌전히 기다리면 된다. 6주후에는 2차접종이 있다.
코로나백신 1차 접종후에 많이 아픈 사람은 코로나에 걸렸다가 나았을 확율이 있다고 한다. 난 팔만 아팠던거 보면 무증상 감염자는 아니었던듯. 그렇다면 2차 접종 후에는 면역반응이 커져서 아플가능성이 있다. 다른 사람들 후기를 보아도 화이자백신은 2차 접종후가 더 아프다고 한다. 9월말에 2차 접종을 받는데 그때는 먹을거리 사다놓고 몸조리할 준비를 해야겠다. 열나고 몸살처럼 근육이 쑤신다고 하니 좀 무섭긴하다. 그래도 백신을 맞고나니 안심도 되고 숙제를 해치운 개운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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